영화에서 공개된 육성은 고영희가 자신의 50세 생일(2002년 6월 26일)에 연설한 것으로 설명된다.
영화에서 공개된 육성은 고용희가 자신의 50세 생일(2002년 6월 26일)에 연설한 것으로 설명된다.

 

김정은의 생모 이름을 정정합니다. 지금까지 '고영희'로 표기했지만, 방북한 후지모토 겐지 씨가 찾은 평양 묘의 비명이 '고영희'가 아니라 '고용희' 있었다는 등의 몇가지 정보로부터 '영'을 쓰지 않고 '고용희'로 수정 표기합니다.(2016년 7월 7일)

◇'장군님 모신 30년' 강조...인민의 고난 언급하면서도 반성 없어
(아시아프레스=남정학 기자)

북한이 제작한 김정은 제1서기의 어머니 고용희의 기록영화 '위대한 선군 조선의 어머님'에는 고영희의 행적을 담은 영상과 사진, 어린 김정은의 모습과 고용희의 육성도 등장한다.

반면 고용희의 이름과 나이, 출신지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는다. 이 기록영화는 북한의 민주화를 호소하는 일본의 인권단체 '구하라, 북한의 민중, 긴급 행동 네트워크(RENK)'가 입수해 세계최초로 공개했다.

4분에 걸쳐 수록된 육성에서 고용희는 '사랑보다도 더 위대하고 고귀하며, 더 진하고 힘있는 것이 바로 믿음이라는 것을 장군님과 함께한 30년 세월에서 느꼈습니다'라며 자신의 충성심을 강조한다. 또한 100~300만 명의 아사자를 낸 90년대 후반 북한의 대혼란기 '고난의 행군'을 가르키는 것으로 보이는 '어려운 7년 세월'에 대해서도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