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 회복 지연에 초조해 하는 서민

김정은이 한국, 중국, 그리고 미국과의 정상 회담을 실현시킨데 대해서는 북한 내에서 평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재에 의해 급속히 악화된 경제 개선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많다.

그런데 6월 후반에 들어서 불만이 오르기 시작했다. 정상 회담을 거듭해도 힘든 생활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제재를 빨리 풀어주면 좋겠는데 좀처럼 그렇게 되지 않는게 비핵화가 잘 안 되기 때문이 아니냐고 의심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평안북도의 남성)

"인민이 바라는 것은 밑바닥의 생활이 좋아지는 것. 정상 회담이 계속돼 기대 했지만, 아직 변화가 없어 '어떻게 되는 거야'라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양강도의 여성)

※아시아프레스에서는 중국 휴대 전화를 북한에 반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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