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은 더욱 상승

북중 국경지대는 여전히 중국 제품의 재고가 있기 때문에, 상황은 나은 듯 보인다. 협력자에게 평양의 시장 동향 조사를 부탁했더니, 4일 시점으로, 백미는 5 중국 원으로 상승. 35 중국 원이었던 중국산 식용 콩기름 5kg은 혜산시에서는 65 중국 원으로 올랐는데, 평양에서는 80 중국 원까지 급등했다.

"평양에서도 보안 기관이 쌀값 감시와 단속을 하고 있다. 평양 시민 사이에서도 물품 부족에 대한 공포심이 높아지고 있다"라고 이 협력자는 전했다.

다른 협력자에 따르면, 4일 시점으로, 국경도시에서 나오는 물류 차량과 인원의 국내 이동을 차단하는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국경 봉쇄 전에 수입한 중국산 상품의 재고에 여유가 없어서, 혜산시로부터 물자를 옮기는 트럭 운송은 거의 중단 상태라고 한다.

"(국경에서 떨어진) 내륙 지역에서는, 비루스(바이러스) 때문이 아니라 물가 상승 때문에 굶어 죽는 게 아니냐는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진위는 불분명하지만, 회령, 무산, 혜산, 만포 등 중국 국경 도시를 다른 지역과 차단한다는 소문도 퍼지고 있다. 그렇게 되면 내륙 지역은 끝장이다"
혜산시 협력자의 설명이다.

◆ 무역 간부들을 여관에 격리

혜산시에서는 양강도의 무역국장을 비롯해 무역국의 간부, 중국인과 면담 및 안내한 공무원을 시내의 여러 여관에 장기 격리하고 있다. 4일부터는 청년동맹과 보안서(경찰), 규찰대, 여성동맹을 동원해 교량 및 도로에 배치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통행하는 사람들의 단속을 시작했다고 한다.
(규찰대는 풍기 단속 전문 조직)

※ 아시아프레스에서는 중국의 휴대전화를 북한에 반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