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생을 전사한 유가족에게 보내

북한에서는 3월 하순부터 신병 모집과 군 입대 절차를 진행하는 '초모'가 시작됐다.

노동신문은 4월 13일자 1면 기사에서, 입대를 자원한 고급중학교(고등학교에 해당) 졸업생이 연일 이 '새별거리'에 입주한 전사자 유가족을 찾아가고 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여러명의 참전용사를 낳은 보통강구역 락원고급중학교에서는 인민군대입대를 열렬히 탄원한 졸업생들이 공화국영웅인 류대국렬사를 비롯한 참전용사들의 가족이 보금자리를 편 새별거리로 향하였다.참전렬사들의 가정을 방문하여 그들이 중학시절 즐겨부른 노래들도 유가족들과 함께 부르면서 조국이 기억하는 참된 아들이 되려는 불같은 맹세를 피력하였다.」

「렬사들의 가정을 찾은 이들은 유가족들앞에서 사랑하는 이 땅의 귀중한 모든것을 마음에 소중히 안고 그앞에 언제나 떳떳한 삶을 살려는 하나의 지향으로 용감히 싸운 렬사들처럼 부모님들과 선생님, 모교의 자랑이 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새별거리를 끊임없이 찾고찾는 고급중학교졸업생들에게 렬사의 유가족들은 군사복무의 나날을 언제나 위훈으로 빛내여나갈것을 절절히 당부하였다.」

'새별거리'의 전사자 유가족의 집을 찾은 고등학교 졸업생들이라고 노동신문이 실은 사진. 홍보용으로 촬영됐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 "나는 진정한 영웅이 된다"며 특수부대 지원 늘어

이런 선전의 효과 때문일 것이다. 올해 젊은이들 중 '진정한 영웅이 된다'며 특수부대에 입대를 희망하는 사람이 눈에 띄게 늘었고, 입대를 축하하는 행사를 학교 단위로 성대히 실시하고 있다고 협력자는 말했다.

"지금까지는 군사동원부에서 지급된 군복을 입고 1~2일 후에 배치처로 출발했는데, 올해는 다시 한 번 고향에 돌아가 성대한 환송회를 학교에서 하고 있다. '영웅이 되어 오라'며 꽃다발을 주고, 교문을 나올 때는 줄을 서서 배웅했었다"

한편 북한 국내에서는 엄청난 수의 병사가 러시아 전장에서 죽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어, 전장에 보내지는 일이 없도록 건설전문부대에 아들을 지원시키는 부모도 늘고 있다고 한다.

다른 협력자는, 군입대 시기인 지금 사회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말했다.

"(입대하기 위해)머리를 딻게 깎은 아들의 손을 잡고, 어머니가 울면서 걷는 모습을 자주 봅니다. 아이들은 철이 없어서 뭐가 뭔지 모르니 (입대를)기뻐하고 있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습니까. 전쟁은 러시아가 승리하고 끝났다는 소문을 듣고 안심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소문에 관해)당국은 유언비어라고 하지만, 없는 말이 소문이될 리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