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현재에는 수송관으로 보이는 건물이 광산 중턱에 설치돼 있다. 2012년 3월 남정학 촬영

2012년 3월 현재에는 수송관으로 보이는 건물이 광산 중턱에 설치돼 있다. 2012년 3월 남정학 촬영

 

광산 중턱에 지난해 5월 취재 당시에는 보이지 않았던 구조물이 눈에 띄었다. 채굴된 철광석들을 산 아래로 손쉽게 옮기기 위해 설치된 수송관인 듯했다. 끝 부분에서는 철길로 보이는 레일이 산 아래까지 뚫려 있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무산광산의 모습에서 북한과 중국이 무산광산에 쏟는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2011년 대중국 총 수출액 중 65.1%가 석탄, 철광석 등의 광산물일 정도로 최근 북한은 외화획득을 지하자원 수출에만 기대왔다.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당장 손쉽게 현금·현물화 할 수 있는 광산물 수출에 집중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무산광산 중턱에 세워져 있는 간판. ‘무산광산은 우리나라의 보배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2012년 3월 남정학 촬영

무산광산 중턱에 세워져 있는 간판. ‘무산광산은 우리나라의 보배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2012년 3월 남정학 촬영

 

북한은 무산광산을 '조선의 보배'라고 부른다고 한다. 만일 북한에 무산광산이 없었다면 북한의 경제상황은 지금보다도 더 어렵지 않았을까. 취재 중 몇 번이나 천지를 울린 무산광산의 채굴 발파음이 마치 북한이라는 국가의 생명을 유지해주는 심장박동기 소리처럼 느껴졌다. ※1. 통일부, 2009 북한개요 ※2. 한국무역협회, 2011북중무역동향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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