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국경은 탈북과 밀수 방지를 위해 경계테세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은 순찰 전에 검사를 받는 국경경비병. 2004년 8월 두만강 상류 중국측에서 촬영 (아시아프레스)
북중국경은 탈북과 밀수 방지를 위해 경계테세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은 순찰 전에 검사를 받는 국경경비병. 2004년 8월 두만강 상류 중국측에서 촬영 (아시아프레스)

김정은 등 수뇌부의 암살을 기도하는 외국의 테러조직이 북한 국내에 몰래 침입하는 것은 국경 경비의 엄중함을 고려할 때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다.

5월로 예정되어 있던 당대회를 앞두고 외부 세력에 대한 공포심을 부추겨, 사회통제 강화의 빌미로 삼으려는 의도로 북한 당국이 사건을 날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아시아프레스는 분석했다.

연합통신에 따르면 실종된 남성은 기독교 포교를 위해 북한 인접 지역에서 활동했다고 한다. 북한 당국은 이 남성을 국경 근처까지 유인, 납치했을 가능성이 있다.

한국 정부는 북중국경 지대에서 북한 당국이 한국 국민에게 테러나 납치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며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관련기사 : 당 대회 앞두고 북・중 국경지역은 삼엄, 주민 모두 마을 순찰, 우상화물은 24시간 경호, 집집을 돌며 외부인 색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