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화스러움에 주민은 놀라움과 반발

평양에서 돌아온 대표들을 모아 16일 증정식이 열렸다. 그 선물의 호화스러움을 안 주민들은 놀라고 있다고 한다.

'그동안 당대회나 큰 행사에서도 선물이 나왔지만, 이번이 가장 많다. 사상 최고라고 말하고 있다'라고 협력자들은 말한다.

김정일의 생일에 배포된 특별 공급 과자. 질이 나빠 주민들은 환영하지 않는다고 한다. 2011년 2월. 촬영 최경옥(아시아프레스)
김정일의 생일에 배포된 특별 공급 과자. 질이 나빠 주민들은 환영하지 않는다고 한다. 2011년 2월. 촬영 최경옥(아시아프레스)

 

당대회 전에 일반주민에 전달된 특별공급은 이 협력자가 사는 지역에서는 한 가구당 국산 치약 세트 하나와 술 한병 뿐. 게다가 그것이 유상이었기 때문에 주민의 불만이 컸고 대부분 받지 않았다.

호화로운 선물이 참가자에게만 배포된 것에 대한 반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취재협력자도 다음과 같이 비판했다.

'당대회에 참가한 간부들이 도대체 무얼 했다고 그렇게 많은 선물을 주는지, 일반 민중은 절대 받을 수 없는 물건들이다'
관련기사: 당 대회 특별공급 치약세트와 술 한 병, 그것도 유상이라 주민들 외면

더욱이 한국의 일부 언론은 선물인 평판TV를 45인치라고 보도했지만, 취재협력자는 29인치라고 언명. 지역에 따라 받은TV의 크기에 차이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