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사진)자전거 주행위반으로 여성 교통보안원에게 단속 당한 평양 시민. 2011년 7월 구광호 촬영(아시아프레스)

◆교통량 증대로 사망 사고도 발생

아직 한군데 뿐이지만 혜산시에 신호기가 생긴 이유는, 차량이 늘어나 사고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근에 있는 구리 광산 때문에 대형 덤프트럭이 다니고, 지난해 도입된 택시도 시내에서 35대가 영업하고 있다. (2018년 3월 조사)

또한 7~8년 전부터 중국산 오토바이가 늘어나서 손님과 짐을 운반하는 사업이 커졌다. 지난해 10월 말에는 자전거에 탄 임산부가 구리 광산을 오가는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호기 설치로 '청벌레'는 줄었지만, 오토바이를 길가에 세우고 단속하는 '이동검문소'가 늘고 있다고 한다. (강지원 / 이시마루 지로)

※아시아프레스는 중국제 휴대전화를 북한 국내로 반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