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달구지와 목탄차를 쓰는 군부대도

외화 수입 감소의 영향은 김정은 정권의 통치자금 부족을 초래하고 있다. 아시아프레스의 조사에서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구체적인 예를 들어본다.

▪ 2017년말부터 시작된 신분증 교체가 지연. 올해 2월에 겨우 완료.
▪ 지도자의 생일이나 건국기념일 등에 '김정은 원수님의 선물'이라며 전 주민에게 지급되던 '명절특별배급'이 작년 4월 15일 김일성 생일 이후 사라졌다.
▪ 김정은이 최우선 건설 프로젝트로 내세우는 북부 백두산 기슭의 삼지연 관광특구 건설이 자금난에 큰 폭으로 지연. 금수조치로 철근이 부족하다.
▪ 자금난과 연료값 폭등으로 군용차량을 움직이지 못해, 물자 이동에 소달구지나 목탄차를 사용하는 군부대가 늘고 있다.
▪ 북부의 넓은 지역에서 작년 11월부터 주민 지역의 전기 공급이 거의 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