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사진) 거리에서 주민의 이동을 감시하는 보안원(경찰). 코로나바이러스의 세계적 확대 이후, 사람과 차량의 이동 통제는 경찰과 방역당국이 맡아서 집행했다. 2011년 1월 평양시 외곽에서 촬영 김동철(아시아프레스)

6월 들어 북한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으로 취했던 사회 통제를 완화하기 시작했다. 학교는 2개월 늦은 3일부터 드디어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차량과 사람의 이동 통제도 6월 들어 풀렸다. 아시아프레스가 11일까지 북한 북부지역인 평안북도•양강도•함경북도 취재협력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다른 도시로의 이동이 전면 금지됐던 화물트럭과 버스 등 차량들이 통행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그외 다른 지역은 확인되지 않았다.

함경북도의 도시 지역에 사는 협력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직 방역소가 발행하는 방역검사증이 필요한데, 청진시 등 다른 도시로의 차량 이동이 허용되었다. 여행증명서(통행증)도 발급받게 되어 장사꾼도 이동할 수 있다. 다만 평양은 사람•차량 모두 다른 지역으로부터의 출입 금지가 유지되고 있다.”

양강도의 협력자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통행증은 나오게 되었지만, 진단서 제출을 요구한다. 평양은 계속 차단되고 있고 다른 지역에서 중국 국경도시로 오기 어려운 것은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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