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철도, 전력난으로 혜산-평양 약 3일
다음은, 공공 교통기관인 버스, 철도요금을 알아보자.

시내버스 요금을 양강도 혜산과 함경북도 회령에서 조사한 결과, 700원으로 동일한 일률 요금이었다. 장거리버스는 혜산-길주 구간의 요금을 조사했는데, 연료비 변동에 따라 3만~5만 원 사이에서 변동한다고 한다.
철도는 구간별로 가격이 고정된 국정가격이다. 같은 혜산-길주라도 장거리버스보다 훨씬 저렴하다. 북한의 철도는 전기기관차가 주력이라 전력난의 영향으로 지연이나 운휴가 다반사다. 혜산에서 평양까지 약 700km를 가는 데 보통 2.5~3일이 걸린다고 한다.
◆무상의료제 폐지 내과 진찰비 5,000원, 외과 3,000원
한때 북한이 자랑하던 무상의료제는 어떨까. 양강도와 함경북도의 취재협력자들에 따르면, 무상의료제는 사라지고 환자가 비용을 부담하는 제도로 바뀌었다고 한다. 진찰을 받으면 내과는 5,000원, 외과는 3,000원의 진찰료가 든다고 한다. 치료나 수술을 받거나 의약품을 구입할 경우에는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노동자들은 기업에서 건강보험(보건보험기금) 가입이 의무화되어 있었다. 매월 노임의 2%가 공제된다고 한다. 언제부터 시행되었는지는 조사 중이다. 양강도의 취재협력자에 따르면, 병원의 컴퓨터에는 환자의 개인정보와 보험 가입 여부가 모두 등록되어 있다.

직장이 없는 자의 보험 가입은 임의라고 한다. 취재협력자에 따르면, 정부가 평양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등 혜택을 선전하며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대체로 가입하고 있다. 처음에는 병력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게 해줬지만, 지금은 가입 절차가 까다로워졌다고 들었다. 나도 여유가 생기면 가입할까 생각하고 있다. 다만 조선 사람들 중에는 '병에 걸리면 죽으면 그만'이라고 생각이 많아서, 보험에 의존하지 않고 몰래 민간요법으로 치료를 받는 사람도 적지 않다"
협력자는 이렇게 말했다.
※ 상기 가격은 모두 5~6월 기준으로, 7월 이후 상승했을 가능성이 있다.
※ 아시아프레스는 중국 휴대전화를 북한에 반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