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급에서 10만 원까지... 현저한 격차
국영기업의 노임에 관해 더 알아보자.
대규모 광산이나 탄광, 제철소 등 국가의 생산 계획 지표에 따라 운영되는 기업과 공장(중앙 관할 기업)의 노임은, 인상 직후와 같은 수준을 유지한 3만 5000~5만 원이다.
또한 용접공 등 기술직의 경우에는 기본 노임에 2,000~5,000원 정도가 추가로 지급된다고 한다. 그러나 전례 없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을 감안하면 국정 노임 수준은 최소한의 생활을 유지하기에도 턱없이 부족하다.
또한 앞선 기사에서도 언급했듯이 2017년 대북 경제제재 이후 많은 광산과 탄광이 심각한 경영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취재협력자는 "노동자의 절반에게 노임조차 주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현재 실태를 설명했다.
한편, 원재료 매입부터 생산, 판매까지 어느 정도 자율적인 경영 재량을 가진 지방 관할 기업은 노임 결정에도 재량이 있다. 따라서 경영 상황에 따라 노임에 큰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협력자들은 "경영 부진으로 미지급 기업도 있고, 많을 때는 10만 원이나 받는 기업도 있다" 라고 전한다.
즉, 이익을 내는 기업은 그만큼 노임을 많이 지급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기업이 지기 때문에 노임이 체불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취재협력자의 보고를 종합하면, 지방 관할 기업 노동자의 노임은 월 7만~10만 원 정도가 평균적인 수준으로 보인다. 또한 노임과는 별도로 공장에서 생산한 물품의 재고를 현물로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다시 유명무실해진 노임… 주민의 선택은
또한 노동자 본인 몫에 한해 무상으로 지급되는 식량도 경영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취재협력자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옥수수를 한 달에 5kg 정도 지급하지만, 아예 지급하지 못하는 직장도 있다. 이처럼 격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노동자들이 간부를 "무능하다"라고 비판하거나, 더 좋은 조건의 기업으로 옮기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는 사실을, 아시아프레스는 2024년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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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국영인 편의봉사망(식당, 이발소, 소규모 상점, 봉제 등 서비스 사업소)의 경우에는 "보통 7만 원 이상을 받는다. 기업과 거래하면서 이익이 나는 경우도 있어 노임 외에도 추가 수입이 있다"고 전했다.
조사 당시, 협력자는 "노임 올리고 처음에는 좋았는데, 이제 노임은 유명무실하다. 노임만으로는 못 산다"라고 말했다.
결국 예전과 같은 상황으로 돌아가 버린 것이다. 주민들은 다른 수입원을 찾을 수밖에 없다. 다음 회에서는 임금만으로는 부족한 생계를 보충하는 핵심 수단인 '임가공'에 관해 보고한다.
※ 아시아프레스는 중국 휴대전화를 북한에 반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