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일 새벽 베트남에서 귀국한 김정은. 무척 피곤해 보인다. 조선중앙텔레비전에서 인용

◆아직 주민에게 아무런 설명 없어

2월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협의가 결렬되자 북한 내부에서는 실망의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결렬의 원인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있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영상>북한 여성 인터뷰 "김정은에 기대하지 않아... 하지만 트럼프도 사기꾼"

3월 11일 함경북도 도시부에 사는 취재협력자는 현재 국내의 분위기를 이렇게 설명한다.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은 트럼프다. 대통령이 나와서 우리는 성의를 보였는데, 미국 측은 아무것도 하려고 하지 않았다. 트럼프라는 사람은 원래부터 정치 능력이 낮고 아직도 정부 구성조차 제대로 못 하는 한심한 인간이다', 이런 소문이 퍼지고 있다"

양강도에 사는 취재협력자도 똑같은 이야기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고 12일 전했다.

북미회담이 결렬된 후 김정은은 열차로 3월 5일 귀국했다. 그 후인 10일,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가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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