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도는 북한을 대표하는 감자 산지이다. 8월 중순 시점에서 새 감자가 아직 나오지 않았고 남부 지역에서 수송돼 있었다. 그런데 계속된 폭우로 도로가 파손되어 잠시 감자의 유통이 밀린 것이 원인이라고, 협력자는 가격 폭등의 원인을 분석한다.

양강도에서도 새 감자가 9월 들어서 나오기 시작해 12일 시점에서 1kg당 700원까지 하락했다.

그렇다면 왜 시장에서 사재기 같은 혼란이 일어난 것일까? 협력자는 이렇게 설명한다.

"경제 제재가 완화될 전망이 전혀 없고, 앞으로의 생활이 어떻게 될지 간부에서 서민에 이르기까지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그래서 사소한 사건도 두려워서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또한, 감자의 가격은 지난해부터 높은 가격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프레스 시장 가격 조사에서는 2014년 말부터 2015년 4월 사이 1kg이 350~450원 추이였으므로 4년 동안 2배 정도가 된 셈이다.

감자 가격 상승의 정확한 원인은 불명이다. 대규모 전분가공공장이 신설됐기 때문에 시장에 도는 양이 줄었다, 경제 제재로 빈곤층이 늘어나 저렴한 감자의 수요가 늘었다 등으로 추측된다. (강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