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밀가루 대량 유입
"올해 2월경부터 러시아산 식량과 식품이 대량으로 유통되기 시작했다"
각지의 취재협력자들이 공통적으로 전한 내용이다. 량곡판매소에서 러시아산 밀과 밀가루가 대량으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주민들로부터 품질이 좋고 가격이 싸다고 호평 받고 있다고 한다.
그 밖에도 러시아산 콩, 콩기름, 돼지고기가 국영 상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돼지고기는 사람의 분뇨나 잔반을 먹인 것이 아니라 사료로 키운 돼지라 청렴하다
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러시아산 식량은, 우크라이나 침략전쟁에 병력과 무기를 제공한 대가로 받은 것일 가능성이 있어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도 “목숨을 바친 대가다”라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북한 정부가 주민에게 무상으로 공급했다는 정보는 전혀 없고, 량곡판매소에서 주민에게 판매하고 있다. 시장에서 팔거나 개인 간 거래도 없다는 것이 취재협력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 역시 '국가의 식량 장사'의 일환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중국산은 평가 하락
한편, 중국산 식량에 대한 평판은 나빠지고 있다. '양'을 확보하려는 북한 측의 의도도 있어, 중국산은 이전부터 묵은쌀이나 사료용 옥수수 등 저품질 제품이 많았다. 게다가 중국산에는 화학물질 첨가물이 많다는 인식이 퍼져 있어 기피하거나 꺼리는 주민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계속 질 나쁜 것만 보내오니, 가축 취급을 받아왔다는 반중 감정이 있다"는 취재협력자도 있었다.
다음 회에는 5~6월 조사한, 량곡판매소의 판매 가격에 관해 보고한다.
※ 아시아프레스는 중국 휴대전화를 북한에 반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