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를 중국산에서 러시아산으로 전환 시도
또한 이 협력자는 최근 러시아에서 식품 원재료가 대량으로 들어오기 시작한 것 역시 중국산 식품의 수입 차단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북한에서는 국산품이라고 해도 원재료부터 포장재까지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해 생산하기 때문에, '국산품=반(半)중국제품'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밀, 대두 등의 곡물과 설탕, 향료 등의 첨가물 등이다.
국산 식품의 원재료를 러시아산으로 옮겨 중국 의존을 낮추자는 것이 김정은 정권의 의도라는 것이다.
협력자에 따르면, 식품 수입 차단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은 증정용이나 관혼상제용 고급 식품이라고 한다. 북한에서는 결혼식이나 환갑잔치를 할 때 식탁 위에 음식물을 빈틈없이 차려놓고 사진을 찍는 풍습이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도 축하용 식탁에는 중국산 통조림이나 술, 과일 등을 구입하거나(혹은 빌려서) 차려놓는 것이 당연했지만, 이제는 이것이 불가능해지고 있다고 한다.
※ 아시아프레스는 중국 휴대전화를 북한에 반입해 연락을 취하고 있다.
■【연재 1-10】대규모 가격 조사로 살펴보는 북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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